NFWC Summer Retreat — May 2006 (Da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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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WC Summer Retreat — May 2006 (Day 2)

아침에 일어나 보니 8시 새벽 강의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다. 약간의 죄책감은 있었지만 아침, 점심과 저녁 강의를 모두 들으면 우린 언제 즐기나?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것 또한 중요하지 않은가? 길면 80 살고 간다는 인생을 젊고 힘있을때 즐기고 또한 열심히 일하며 사는것이 좋지 않을까? 나는 아직 믿음이 부족한 모양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것을 보니…

아침을 먹고 3번째 (나에게는 2번째) 강의를 들었다. 내용은 어제 들을것의 연장이었고 많은 질문들을 했다. 수련회끝내고 2주가 지난 오늘 제목을 생각하려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주내용은 태초부터 영끝까지 있는 시간에 비해 인생 80년은 점보다 작은 시간인데 왜 이리도 짧은 시간에 연연을 하냐는 것이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고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되는데 우린 왜 이리도 힘이 드는것인가?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나는 아직 도를 조금 더 닦아야 귀가 뚫릴것 같다. 강의가 끝난뒤 주일 예배를 보았다. 어제 오지 못한 몇분이 주일을 지키기 위해 참석하셨다.

주일 예배가 끝난뒤 점심을 먹고 교인 모두가 모여 킥볼을 했다. 미리 준비를 하지 못해 돌덩이를 베이스로 만들어 시작을 했지만 컨퍼런스 포인트에서 어떻게 알았는지 제대로된 베이스를 갖다 주어 게임을 쉽게 진행 할수 있었다. 지운이와 세운이로는 난생 처음하는 킥볼이었지만 야구 경력을 살려 좋은 게임을 했다. 나도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터라 또 킥볼을 해 보지 못한 터라 그다지 능숙하게 플래이 하지는 못했다. 몇 이닝을 하고나니 좀 몸이 풀린듯 한데 어느덧 게임은 종료를 짓고 말았다. 세운이와 내가 참여하는 팀은 아깝게도 지운이와 석현이가 참가한 팀한테 지고 말았다. 그다지 힘든 운동은 아니었지만 몇번 뛰고나니 숨도 차고 나이를 먹은것을 실감한다 (may be 나이 탓이 아닌 운동 부족). 몇몇은 구룹을 만들어 골프를 치고 왔다.

영덕형은 새벽일을 마친 형수님을 모시러 시카고까지 다녀온 모양이다. 참 부지런하다. 나 같았으면 운전하고 오라고 했을 텐데… 약간의 관심이 사람을 바꾸는데 나는 아직 수양이 덜돼 수양회를 왔는데 돌아온 지금 봐도 예전과 동일하다 (수양부족) 🙁 저녁을 먹고 4번째 강의 (나의 3번째)를 듣고 저녁 9시쯤되어 Camp Fire 을 시작했다. 찬양을 한뒤 구역별 장기자랑으로 찬양과 유행가 그리고 춤을 덧불어 추었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 참여해 장기를 보였다. 미리 준비하지 못해 조금 부족한 감은 있었지만 좋은 추억거리로는 충분했다.

캠프 Fire 가 끝난뒤 우리는 다시 McDonald House 에 모여 어제 나누다 만 여담을 계속했다. 메뉴는 정규형의 메운 감자탕에 김치 복음과 술 안주로는 골뱅이 무침이 있었다. 더불러 컵라면과 끓여 먹는 라면을 함께 했다. 늦은 시간에도 지선이과 재희는 라면을 먹기위해 우리에 아지터로 출장을 왔다. 줄리것까지 준비해 가는 아량을 보였다. 지선 엄마와 나는 낮에 먹다남은 옥수수를 가지러 Delab 에 갔고 요한과 케빈을 비롯한 아이들은 마피아 게임을 하고 있었다. 지선과 줄리는 사내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게임을 중도 하차하는 결과를 가졌다… 아이들은 왜 사이좋게 지내지 못할까? 싸우고 다투는것이 그들만의 특권이 아닐까? 그 나이에 싸우는것은 누가 욕하지 않으니 말이다.

우린 준비한 옥수수와 수박 한덩어리를 가지고 McDonald 로 돌아 왔다. 우리는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결론 없는 이야기를 계속 했다. 저녁과 라면, 오징어, 골뱅이, 맥주등 배가 터지도록 먹고나니 나는 졸음이 서서이 왔다. 1시쯤 되어 슬그머니 들어가 잠에 취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남은이들은 2시가 넘은 시간까지 여담을 나누었다 한다. 나도 노는데는 잘 빠지는 사람이 아닌데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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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19-02-16T14:53:58-05:00 June 9th, 2006|Trips|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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