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erence Point Center, Williams Bay, WI.
May 27 – May 29, 2006
오늘은 여름 수련회 가는날!
아침 일찍 이기상씨로 부터 연락이 왔다. 매주 치는 아침 태니스를 9시쯤 치자고 말이다. 오늘은 지운이가 High Point Park 에서 야구 타법 연습을 9시30분 부터 시작을 하니 시간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 터라 흥쾌히 승락을 했다. 아직 수련회 갈 준비는 하나도 하지 못한 상태 였지만 시간을 유용하게 쓰면 1시까지 교회에서 만나기로 한것은 쉽게 맞출수 있을것 같았다. 연락을 받은뒤 용가리에게 연락을 하였지만 계획이 있어 힘들었고 광석이는 음성으로 메세지를 남겼다. 얼마후 기상형와 유빈이 도착했고 지운, 세운과 나는 바로 태니스 코트로 향했다. 9시 반부터 시작해 10시 15분이 돼니 음성 메세지을 들은 광석이가 합류를 했다. 지운이 야구 연습이 길어지는 바람에 우리는 11시까지 태니스를 치는 돌변사가 생겼다.
태니스를 마치고 집에 들러 석현이를 데리고 Costco 에 들러 수박 3덩어리와 물3박스 Chips 와 간단히 먹을수 있는것들을 샀다.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세 아이는 배가 고파 피차를 원했고 다 먹이고 나니 12시가 훨씬 지난 시간이었다. 부랴 서둘러 우리마켓에 들러 얘들 과자거리와 라면등 외박에 필요한 몇가지를 더 준비했다. 집에 도착하니 1시가 넘었고 얼마 있지 않아 곽성근씨로 연락이 왔다. 늦었지만 서둘러 준비를 해 교회로 향했다. 도착하니 목사님과 성근형이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모양이다. 우리는 바로 컨퍼런스 포인트로 향했다. 지난 몇년간 다니던 길이 아닌 컨퍼런스 웹사이트에서 받은 Direction 을 이용했다. 헌데 위스컨슨에 도착을 하니 우리가 가야할 67번 도로가 공사중이어 Detour 를 해야만 했다. 돌아 돌아 도착을 하니 3시 45분 정도가 되었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분은 조희장 집사님 한분이었다. 정리를 하고 Check-In 을 시작했다. 어른들과 아이들은 Delab 에 있는 방들을 주었고 젊은 우리들는 올해 처음 쓰는 McDonald House 에 배정을 했다.
방 배정을 마추고 우린 첫 강의를 들었다. 첫날이라 아이들과 몇명을 제외한 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숫자가 훨씬 적은 50명이 수련회에 참여를 했다. 지난해엔 한기석 목사님이 하는 마지막해라고 힘든 분들도 어렵게 참석한 것도 있었지만 올해는 아이들 Final 때문에 몇가정이 참석하지 못하는 바람에 약 20명정도가 적은 숫자가 되었다. 올해 처음오신 조익성 목사님께서는 계획과 준비를 잘하시는 분이라 예상대로 책자와 강의 내용을 철저히 준비해 오셨다. 강의는 유익했지만 재미있지는 않았다. 믿음을 재미로 하는것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 라고 재미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 🙂 내가 넘 많은것을 바라나?
첫 강의가 끝나고 우리는 McDonald 에 돌아가 젊은이들만의 시간을 가졌다. McDonald 하우스는 Delab 에 비해 가정적인 분의기에 출구 가까이 있는 Family Area 는 상당히 유용했다. 수련회에서 할일은 아니지만 약간의 맥주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영덕형은 오징어와 족발을 준비해 왔다. 수련회와 맥주 어쩐지 Thrill 이 있지 않은가? 하지 말아야 되는 범행을(?) 숨어서 하는것도 우리가 만들수 있는 추억이 아닌가. 우린 1시가 넘도록 교회, 종교, 건강, 교육, 아이들 등등 외 여러 토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론은 열심히 건강히 잘살자는 이야기 이지만 서로 보는 약간의 견해 차이는 있었다. 요즘 일에 빠져 살았는데 오랫만에 여럿과 어울려 좋은 시간을 보내니 참 기분이 좋았다. 인생이란 즐기라고 사는것이 아닌가?
More photos available at Seong Gallery.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