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도시: 후쿠오카-키쿠치(1) – 유후인-벳부-나카츠 – 아마기 (1) – 야나가와 – 다자이후 – 후쿠오카
이번 3주간의 한국여행중 2박3일은 일본 후쿠오카 큐슈 온천여행으로 잡았다. 하나투어에서 제공하는 후쿠오카 패키지 투어는 날짜 선택 폭이 좁아 3가지 상품중 (W699,000 과 W599,000 또는 W549,000) 우리는 중간것을 택했다. 값이 다른것으로 보아 호텔이나 부과 내용이 약간 다르다고 보지만 본 리뷰는 중간급이고 혹시라도 비슷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여행 후기를 기록한다.
출발은 인천공항 (ICN) 에서 후쿠오카 (FUK) 도착이었고 진에어 항공편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진에어는 우리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항공사 였지만 직원들의 친절한 인솔에 편한 여행을 할수 있었다. 남자 Flying Attendents 가 있다는 것과 활주로 이동전후로 음악을 틀어주는것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 입국 수속을 마치고 버스로 출발은 약 5시쯤 된것 같다. 버스는 관광버스 용으로 깨끗하고 34명의 우리 구룹을 이동하기엔 충분했다.
우리 가족의 일본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지난 1997년 도쿄를 비지니스 목적으로 방문한 적은 있지만 여행은 처음이다. 도쿄와는 달리 후쿠오카는 한적한 시골 마을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로 약 1시간 반가량 떨어진 기쿠치 관광호텔 (Kikuchi Kanko Hotel) 에 도착한 것은 저녁 7시가 약간 지난 시간이었다. 버스로 이동중에 우리의 가이드는 일본 여행에서 알아두어야 할 몇가지를 알려 주었다.
일본여행에 알아두어야 할 꿀팁
- 일본은 미국과 같이 110V 전원을 쓰기 때문에 모든 전기제품에는 에댑터 (일명 돼지코) 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PC, 테블랫과 스마트 폰은 110V – 240V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돼지코만 붙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 일본인들은 크레딧 카드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카드를 받지 않을수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필요한 만큼의 일본 현금을 환전하여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 일본에서는 미국과 마찬 가지로 의사진단서 없이는 약품구입이 불가능하므로 필요한 약품들과 구급약은 준비해 가는것이 좋다
- 일본에서는 운전 차로가 왼쪽이다. 렌트카를 할경우 반대쪽에서 운전을 함으로 조심해야 하고 보행시에도 각별히 주위해야 한다.
- 일본인은 영어능력이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므로 약간의 일본어는 공부해 가는것이 좋다.
-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팁문화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식당이나 대부분 서비스에 대한 팁을 따로 줄 필요는 없다.
220V / 110V 돼지코 에뎁터
(첫째날) 늦은 시간에 도착한 우리는 호텔 1층 모퉁이에 짐을 모아두고 바로 2층에 위치한 식당으로 바로 올라갔다. 석식으론 가와사끼가 준비 되어 있었고 매우 만족스러웠다. 일본인들은 대체로 짜게 먹는다고 했지만 호텔에서 제공한 가와사끼는 미국에 살고있는 우리의 입맛에 적당했다. 호텔엔 메인 빌딩 1층과 동관 6층에 위치한 2개의 온천이 있다. 식사후 우리 가족은 온천을 즐겼지만 나는 안검 황색종 제거 수술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온천 사용은 아쉽지만 금하도록 했다. 호텔 방은 침대가 아닌 바닥에 두꺼운 이불이 준비 되었고 호텔과 방 시설은 3류급 여관 수준이었다. (약간 실망이었지만 그런데로 지낼수 있었다).
(둘째날) 우리의 첫번째 방문지는 유후인 온천 마을과 긴린 호수를 방문했다. 약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유후인과 긴린 호수는 그다지 놀랄만한 방문지는 아니었고 내생각엔 별 보잘것 없은 온천마을 이었다. 약간 실망은 했지만 약 1시간 반동안 호숫가와 온천 마을을 돌아 보았다. 두번째 방문지는 벳부 (Beppu) 온천 마을이었다. 벳부는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온천 지역으로 2800 여개의 온천수와 매일 13만 6천 킬로 리터의 온천수을 용출하는 지역이다. 벳부에선 온천수을 응고하여 고체를 만들어내는 장소를 둘어 보았다. 벳부 역시 시골 마을로 그다지 놀랄만한 관광지는 아니었다. 세번째 방문지는 나카츠에 위치한 아오노 도몬과 야바케이 다리 였다. 오늘날의 많은 웅장한 터널과 최신식 다리와는 비교도 안될많큼 작은 것이지만 돌을 망치와 정만 사용하며 만든 아오노 도몬 터널과 일본 최장 돌다리인 야바케이 다리는 옛날에 수작업으로 만든것을 생각하면 과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틋날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AZ 아마기 호텔 (Hotel AZ Fukuoka Amagi) 에 도착한것은 약 오후 5시쯤이었다. 아마기 호텔은 침대가 준비되어 첫날 기쿠치 호텔보다는 많이 편리 했지만 방은 미국과 한국에서 보던 호텔 보다는 작은 것들 이었다. 우리는 2개의 2인실과 1개의 1인실 방을 계정 받았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내가 여테것 본 화장실중에 최고 작은것으로 일본 호텔 문화를 조금은 이해 할것 같다.
(셋째날) 처음 방문지는 일본속의 베니스를 연상케하는 야나가와 가와쿠다리에서 우리는 곤달레를 연상케하는 작은 배를탓다. 약 30분간의 뱃놀이는 날씨가 후더워 조금 지루함을 주었지만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두번째는 학문과 문화의 신을 모신 다자이후 텐만구로 신사를 모시는 Temple 이다. 규모는 한국 경주의 불국사를 연상케 할만큼 큰 규모였다. 일본인의 신사와 불교 인구와 일본 종교를 외부인에게 알려줄수 있는 대규모의 절이라고 보면 된다. 세번째는 우리 일정에는 없었지만 가이드가 추가해 보여준 후쿠오카 타워가 위치한 모모치 해변이었다. 모모치 해변엔 미역과 같은 Seaweed 가 좀 떠다니는 해수욕장이었고 우리에겐 최고의 휴양지 였지만 약 30분간의 발 담글 시간만 할당되었다. 아쉽지만 사진 몇장만 찍고 돌아서야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모모치 해수욕장을 떠나 Duty Free 면세점에 도착해 약간의 쇼핑을 마친후 공항에 도착한것은 오후 4시반쯤이었다.
결론
개인적인 생각으론 하나투어 후쿠오카 온천 패키지는 별로 였던것 같다. 가족과 좋은 시간을 가진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 다시 일본 여행을 한다면 투어 패키지가 아닌 자유 여행을 하고자 한다. 처음 일본 여행이라 언어 장벽과 여행지를 직접 찾아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패키지를 선택했지만 좀더 질적인 여행을 하고자 하면 자유 여행을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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