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 Encoded in UTF8
두번째 새로운 아침이 밝아 왔다. 아침에 눈을 뜨고 창문을 내다보니 일출을 볼수 있었다. 8시가 지난시간이라 떠오른 햇살에 만족을 해야 했지만 바다위에 떠오른 햇살은 아름답고 따사하게만 느껴졌다.
어제의 치혹을 떨치기 위해 백첨사 아들 재우는 아침이른 시간에 아비와 박장군을 따라 낙시터로 향했다. 우리는아침 9시경에 아군의 실적을 보기위해 낙시터로 떠났다. 우리가 도착을 했을때는 박장군과 백첨사는 열심히 고기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른 아침 약 2시간 헛탕을 치고 늦은 아침에 고기떼가 몰려온 것이다. 바다는 다시 잠잠해 졌다. 이제 패턴을 알것 같은 느낌이 왔다. 고기는 때를 잘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종일 낙시를 한다 하더라도 몇시간 헛탕치고 나면 진이 빠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 일찍나온 아군들 힘을 재 충전할 필요가 있었다. 간단히 점심을 하고 첫 출항을 하자는 제안이 들어 왔다. 모두들 흥케히 승락했다. 드디어 첫 출항은 오후 1시로 결정이 났고 시간에 맞추어 모두 판옥선에 올랐다. 우리 아군 수 13명과 1명의 선장이 탑승했다. 모두 긴장을 풀고 처음으로 Atlantic Ocean 에 위에 떠서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보았다. 우리는 일단 사진부터 찍기 시작했다. 시카고 촌놈들이 메인까지 올라와 판옥선을 타고나니 남는것은 사진밖에 없다고 모두 포즈를 잡고 사진찍기에 일렴했다. 사진을 찍고나니 선장은 어느덧 배를 멈추고 바다 낙시하는 법을 잠시 설명했다.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꾸어 주기위해 제일 큰 고기를 잡는자와 제일 많은 고기를 낚는자에게 시상을 한다고 약속했다. 첫낙시에는 원치않은 바다 아구 (Garbage) 두마리를 잡는것에 그쳤다. 선장은 다시 배를 몰고 두번째 스톱으로 출발했다. 두번째 정거장엔 얕은 바다지만 고등어가 상당히 많은 곳이었다. 낙시대를 내리고 바로 올리면 한두마리씩 꼭 잡혀 올라 왔다. 워낙 많아 고기들은 입이 아닌 허리, 꼬리 등등 이곳저곳에 낙시바늘이 물려 올라 왔다. 우리의 막내 세운이도 쉽게 낙시를 터득했다. 이곳에서 케런은 우리의 매운탕을 제공할 대구를 잡은 영광을 안았다. 대구는 바다 밑부분에 사는 고기라 낙시바늘릉 거의 바다 바닥까지 내려야 잡힌다고 한다. 여기에서 주의 할점은 아구또한 바다 바닥에 살기 때문에 아구가 잡힐 가능성도 커 진다는 단점이 있다.
선장은 다시 배를 몰고 3번째 정거장에 정지했다. 한동안 잠잠했다. 아무래로 깊은 물이라 많은 고기를 잡지는 못했다. 우리는 큰고기를 잡기위해 앞에서 잡았던 고등어를 미끼로 쓰기로 했다. 몇몇의 사람들은 그래로 미끼없이 낙시를 했고 몇몇은 고등어 미끼를 사용했다. 그러던중 정원이가 갑자기 상어를 끌어 올렸다. 고등어 미끼를 물고 잡혀 올라온 것이다. 시카고 감사로서는 뜻하지 않은 희소식이었다. 선장의 말로는 상어는 잡은즉시 배를 갈라 내장을 끄집어 내야 먹을수 있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기름기가 많아 먹지 못한다고 말이다. 모두들 상어 한마리씩 건진다고 혈안이 되었다. 특히 재희는 꼭 상어를 잡아야 겠다고 몆번이고 다짐을 했다.
세번째 스톱을 떠나 네번째 장소에 섰다. 모두들 상어를 잡기위해 고등어 미끼를 썼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지선이가 두번째 상어를 건져 올린후 재우엄마, 상조 그리고 또다시 정원이가 총 5섯마리의 상어를 잡는 기록을 세웠다. 우리는 생각했다. 이많은 상어를 어떻게 먹을것인가? 앞으로 상어를 잡는 놈(?) 은 탈락!! 모두들 흥분한 상태로 귀가 길에 올랐다.
귀가길에 우리는 식당에 들러 랍스터를 먹기로 했다. 성인 하나에 두마리의 랍스터를 그리고 아이들은 한마리의 랍스터를 오더했다. 이날 우리가 들른 식당에는 투윈랍스터 스페셜이 있어 모두들 두마리씩 먹기로 한것이다. 처음엔 많는 느낌도 들었지만 두마리 다먹고나니 한마리 정도는 더먹을수 있을것 같았다. 저녁을 먹고나니 피로가 몰려왔다. 우리는 걷기로 했다. 약 1마일 가량 떨어진 도슨홈으로 우리는 천천히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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